여행 - 해외/2023 태국 치앙마이

[치앙마이 워케이션 11~13일차] 마야몰 식당가/원님만바/쏨땀우돈/브라운카페 (9/25~27)

인생의 띠로리 2024. 6. 1. 12:18

 

분명 치앙마이 워케이션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리워 눈물이 난다.

뜨거운 햇살 속을 거닐던 시간

일이 끝나자 마자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몸을 던지고 유영하던 시간들

호텔 마유 조식. 한국 돈으로 한 1만원 정도 한다.

나는 일하면서 겸사 겸사 먹기 좋아서 조식을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정신이 없어서 ㅜㅜ 다음날 부터는 그냥 신청 안함

맛은 쏘쏘하니 괜찮았다!

노트북과 커피는 워케이션의 필수

일하면서 조식을 먹은 덕분에 점심시간은 정말 여유로웠지

마야몰에서 차트라뮤 홍차 사먹었다

그리고 원님만 넘어가서 쇼핑!

여기는 고양이를 소재로 부적 같은 걸 만드는 곳이다.

이렇게 엽서도 있고 카드도 있고 종류가 다양하다.

 

나는 굿 비즈니스와 브링 머니를 기복하는 엽서를 하나 샀다

지금도 집에 잘 (?) 있다

이걸 고른 이유는 단순하다 ㅋㅋㅋ

가장 부적같이 생겼기 때문..............

말랑 카우 같은 토피가 있어서 사보았다

그냥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그냥 쏘쏘한 정도

그래도 그냥 군것질로 먹기 좋았다

여기는 구글에서 평점이 높길래 가본 잽카페

이 곳 평점이 높은 이유는.....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ㅋㅋㅋ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았다

나는 과음한 다음날 이 새우 레드커리가 너무도 땡겨서

한 번 더 방문했다.

이 커리는 향신료 맛이 좀 센 편이라 추천하기 어렵긴 한데

어쨌든 외국인 대상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ㅣ.

 

https://maps.app.goo.gl/CSudQ2ToKM1SRSVZ6

 

잽카페 · 12/2 Nimmana Haeminda Rd Lane 13,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음식점

www.google.com

 

 

리뷰를 쓰면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하나 준다

나는 망고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지

그리고 바로 뜬금없이 집으로 건너 뛰고 ㅋㅋㅋㅋ

망고를 사먹은 사진이 있군

다음날 9/26일 이날도 수영장 사진이 가장 먼저 있는 걸 보면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일하는 날은 사진이 거의 없다

 

마야몰 지하에서 먹은 팟카파오무쌉! 돼지고기랑 바질을 볶아 만든 볶음밥

한국에서 정말 많이 좋아해서 자주 먹었었는데

태국의 바질은 정말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저 튀긴 듯한 반숙 계란 후라이와 함께 먹으면

이국적이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이당

그리고 마야몰 지하는 진짜 다 저렴해서 이거 한국돈으로 2500원 정도 했던듯?

그리고 바로 건너 뛴 저녁 사진! ㅋㅋㅋㅋ

이날은 내 친구 광민이가 치앙마이에 온 날이다.

치앙마이 워케이션을 결정하고 주변에 자랑하니

친구도 치앙마이에 워케이션을 오고 싶다고 하여 중간에 합류하게 되었다

 

각자 여행하면서 시간 될 때 틈틈이 만났다.

혼자서 2주 간을 보내다 친구가 오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드디어 같이 한국어로 떠들 사람이 생겼다!

 

쏨땀우돈이라는 곳이다.

이름 처럼 쏨땀이 유명한 곳이라서 옥수수 쏨땀을 먼저 골랐지

구글에서 한국어로 검색이 된다면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일 텐데

솔직히 엄청 맛있는 지 모르겠다.................

친구가 처음으로 먹는 태국식이었는데

실망했을까봐 조금 걱정했었음

 

https://maps.app.goo.gl/eBHRNREEjnMikqkc7

 

쏨땀우돈 · 3, 2 Soi Tantawan,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그리고 뭔가 시켰는데 ㅋㅋㅋㅋ 이런 바짝 마른 날개가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얌운센 ㅋㅋㅋ 엄마가 여행 프로그램에서 봤다고

치앙마이가면 제발 먹어달라고 부탁했던 메뉴이다

그래서 시켜보았는데 음 머랄까 매운 잡채의 맛이였다.

 

그리고 이날의 에피소드.....

이 식당이 조금 으슥한 곳에 있어서

나는 숙소 까지 택시 타고 가쟈고 했는데

친구는 조금 걷고 싶다고 걸어가쟈고 제안

 

나는 이튿날 개에 쫒기 기억으로 들개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는데

온 지 얼마 안된 친구는

아니 2명인 데 들개 오면 우리가 이 길 수 있다면서

아주 자신만만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ㅋㅋㅋㅋ 한 10분 걷고

골목을 꺽는 순간 들개 3마리와 마주쳐버렸다.

친구도 당황해서 택시 타고 가기로 합의

 

 

친구가 택시를 부르고 나는 구석에서 쭈구리 처럼 ㅋㅋㅋㅋ 피해있었다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가게 앞에서....ㅋㅋㅋㅋ

숙소 앞에 크게 재즈소리가 들려서 그냥 들어가본 바

이름을 지금 찾아보니 puravida latin bar & cigar lounge 이다

근데 원님만 가면 이 바가 가장 크기 때문에 그냥 바로 찾을 수 있다

 

무려 1만원이 넘는 칵테일... 밥은 2000원 짜리 먹구 술은 1만원 짜리 먹는 삶

 

https://maps.app.goo.gl/krz7TGRwfbHR2tZX8

 

Puravida Latin Bar & Cigar Lounge · Level 4A, One Nimman, Nimmanahaeminda Roa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

★★★★★ · 칵테일바

www.google.com

 

 

 

그냥 먹기 애매해서 감튀를 함께 시켰다

쏘쏘하게 맛있었지롱

그리고 아마도 이건 27일의 사진이겠지? 길 가다 발견한 들개...

들개 주의보를 위해 사진을 찍어놈

하지만 ㅋㅋㅋㅋㅋ 지금 사진으로 보니 넘나 귀엽다

이 날도 사진이 몇 장 없는 걸 보니 열일했다보다

마야몰 7층인가? 아무튼 윗층 식당가에서 먹은 팟타이

약간 팟타이가 누졌(?) 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여기도 거의 2천원 대로 점심식사 해결한 듯

그리고 그냥 찾아가본 brown 카페 ㅋㅋㅋ

정말 별 생각없이 달달한 거 먹고 싶어서 찾아갔다

그리고 당 폭발을 위해서 버블티를 하나 시키고

빵위에 무슨 커스터드 크림이 올라간 걸 시킴 ㅋㅋㅋ 맛있었다

진짜 달달구리로 온 몸을 코팅한 기분이었다.

역시 일하면 이렇게 또 채워줘야지.....

그리고 마사지 받으러 갔다

뭔가 허름한 곳이였는데 ㅋㅋㅋ

마사지 복도 뭔가 웃기다 ㅋㅋㅋ 지금 보니 요기니의 옷이구만

 

언제쯤 치앙마이 이야기가 지루해지지 않을까

나에게 이만큼 콕 박혀버린 이유가 무엇일까

정말 한 달을 살아보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햇살이 좋아서

수영하고 요가하는 삶이 좋아서

그 때 만난 사람들이 좋아서

마지막 일주일 왔던 남자친구와의 시간이 애틋해서

 

그러니깐 그냥 좋다라고 말하기엔

뭉클해지는 감정이 함께 올라온다.

뭉클함의 정체를 찾아내야 되는데

 

갑자기 너무 자기애가 강한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