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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2년

[2022.02.13] 이게 말이 되나 벌써 22년의 12분의 1이 지나갔다.

2022년 1월부터 오늘까지 사진 정리 

 

1월 1일 기념으로 다녀온 와인바 움프 

꿀대구와 가벼운 화이트 와인으로 2022년 맞이 

 

그리고 벌써 44일이 지났다

 

정하경이 좋아하는 디저트 

참치처럼 나왔지만...

사과 절임에 바닐라 크림을 얹였다 

무슨 어려운 이름이였는데... 까먹었다

 

투썸플레이스에 가니 백신맞았다구 귀여운 스티커를 붙여주었다 

편안한 표정~!

동네 산책 가는 길에 

우연히 들린 지유명차 

가벼운 마음으로 갔지만 진지한 맛의 보이차와 홍차를 맛보았다 

 

사실 아직 보이차 맛은 모르겠고 

홍차는 지금껏 먹어본 것중 최고

기념처럼 다녀온 롯데월드 

날이 추워 걱정했으나 실내에서만 돌아다니니 

겨울 데이트로는 최고다 

 

공항, 버스터미널, 놀이공원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이 모여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종종 가주는게 좋다 

사실 무시했는데....생각보다 총을 잘쏘는 정하경

상품 받았는데 ......... 오징어게임 캐릭터 인형이다 

진짜 최악 

롯데월드 캐릭터도 아니구 ㅜ ㅜ

쓰레기가 늘었습니다...

 

엄마 집 갔다 

엄마 집 가면 맛있는거 엄청 먹고 온다 

결국 배탈이 나는게 문제지만

언니 생일 겸사겸사로 모였다 

 

굴과 대게 정말 물리고 물릴때까지 먹었다 

눈이 마당을 살포시 덮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지안이에게 맞춰 

모든 가족이 기상

늦잠 잘 시간을 주지 않는다 

 

다 함께 보는 해돋이 예쁘고 예뻐 

지안이도 예뻐

회사 멤버들과 공동생일파티 

중국음식을 먹고 짦막하고 조용한 생일 노래를 불렀다 

불행과 행복이 오가는 순간들 

그래도 행복만 있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사진 작가 

사울레이터 전시에 다녀왔다

 

나 이제 적당히 좋아해도 좋아한다고 당당히 이야기 하려고 

매번 진정성을 찾아 헤매느라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려면

모든 작품에 대해 빠삭히 알아야 되고 

모든 작품을 빈틈없이 좋아해야 그 사람이 좋다고 얘기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진정성 따위 없애려고 한다 

그냥 마음이 좋다고 하면 좋다고 할래 

그래서 결론은 

사울레이터 사랑합니다. 

 

신비로운 일들은 익숙한 장소에서 벌어진다 

늘 지구 반대편으로 떠날 필요는 없다 

 

사울레이터가 뉴욕을 가장 아름답게 담은 것 처럼 

서울을 가장 아름답게 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사울레이터 느낌으로 찍어본 인증샷 

 

전전 회사 친구들과 함께 

도자기 체험을 하러 홍대 줄에 갔다 

우리는 물레 체험을 햇찌 

 

손에 힘이 가는대로 모양이 변형된다 

진짜 신기하다 

 

물레를 돌릴 때 선생님은 계속 천천히 힘 약하게 약하게를 외쳤다

 

모든 것들은 섬세하고 천천히 

그래야 알수있다.

 

행복해 지려고 채색할 떄 스마일을 그려넣었다 

완성된 작품을 보려면 한 달이 걸린다. 

 

한 달 뒤에 또 전전 회사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고

그때는 좀 더 즐거운 이야기를 전해줘야지 

 

정하경과 고속터미널을 돌아다니다가 중국집에 갔따

맛있오 맛있오 

칭타오랑 먹으면 더 맛있오 

설을 맞아 다시 엄마 집 

코로나 백신 3차를 맞고 다음날 

생각보다 아주 아주 멀쩡했다.

 

엄마랑 아침 산책하고 집앞에 생긴 스벅에 갔다 

북한강 뷰 떄문에 꽤나 유명한 스벅

 

확실히 아메리카노 보다는 리저브 커피가 맛있다 

엄마 맘에 커피 맛이 쏙 들었는지 집에 원두도 사갔다 

설날 내내  엄마랑 같이 커피 마셔서 넘 행복했지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 낙지 조합 해신탕을 먹으러 갔다 

혼자서는 못먹는 음식 

나보다 더 한식을 안좋아하는 하경과는 먹기 어려운 한식 

오랜만에 먹으니 맛나다 

배부르고 배부르고 배불러서 

엄마랑 밤산책 

 

가로등이 적어 집 위아래로 두 바퀴 조심히 돌았다 

그만큼 별이 많이 보였지 

몽골이나 인도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별이 많구나 

 

평소엔 별이 없는 것 같아 존재하지 않는것 같아 

그냥 안보이는 건데 

 

자소서 쓰러 간 집 앞 카페 

달쿠마에서 레몬마들렌과 아아

 

으 맛있다. 종종 가야지 ㅜㅜ 

혼자 산다고 커피도 대충 마셨는데 ㅜㅜ

나를 잘 챙겨야겠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 너무 너무 좋아 

정하경이 회사에서 아웃백 상품권을 받아왔다 

동네 아웃백 가려고 고터에 갔는데 

지금우리학교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대부분 오프라인 캠페인을 하는듯 

이런거 또 못지나가서 참여하려고 20분 동안 줄서서 기다렸다 

 

사은품으로 이상한 손난로 받았다....이벤트는 좋았으나 사은품은 별로 였어 

 

차라리 연필이나 볼펜을 주시지............... ㅜ 학교 컨셉으로 

 

그리고 100만년 만의 아웃백 

정하경 덕에 공짜로 푸짐하게 먹었다 하하하 

아웃백 빵은 매번 먹어도 맛있고 

아웃백 = 투움바 파스타 아닌가요 

 

넘나 맛있어서 눈물날뻔

 

공산품으로 나온 고기 너무 좋다 

프렌차이즈 고기 너무 좋아 

 

어설픈 스테이크 집보다 훨훨 맛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서울역............

진짜 감회가 새롭다 

내 이력서에는 넣지않는 경력이지만 

나의 첫 직장 코레일... 인턴으로 일했지만 정말 공공기관은 나와 안맞다는걸 뼈져리게 느끼게 해준곳 

 

이때 정말 실수도 많이하고 떨리기도 많이 떨려 어버버했던 날들이 많았는데

내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뭘해야하는 지도 모르던 떄가 있었는데

나 진짜 열심히 잘 살아왔다 

 

요즘 남들과 비교하면서 나는 왜 더 잘하지 못할까 자책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건지 실망과 절망에 휩싸인 시간도 많았지

그래도 이때와 비교하면 나는 조금씩 성장하고 불만족스러운 나자신도 잘 견뎌온거 같아

 

앞으로도 거지같고 무너지는 순간이 있게지

똑같이 나는 힘들어 할꺼야. 그리고 내가 미워질거야 

밉고 못난 나도 잘 견뎌주자. 

살면 살수록 나쁜일도 많아지겠지만, 그만큼  좋은 추억도  많아질거니깐 

 

결론은......................월요일 출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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