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리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일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영미소설을 그다지 많이 읽는 편이 아니다.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영미 작가는 제인 오스틴 정도? 주로 현대 한국 소설을 읽는다. 나와 비슷한 환경 비슷한 말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좋아서. 은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아 읽게 되었다. 얇지 않은 두께인데 틈틈히 읽으니 3일만에 완독! 그만큼 몰입감 있었다. 주인공 카야는 습지에 산다.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피해 엄마와 언니, 오빠들은 모두 떠나고, 어린 카야의 유일한 가족이 된 아버지 마저도 습지를 떠난다. 홀로 남은 카야는 유일한 이웃 점핑 아저씨에게 홍합과 생선절임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와중 습지 근처에 사는 테이트와 만나게 된다. 그에게 글자를 배우고 다양한 생물학에 대한 이야기와 지식을 나눈다. 카야의 이야기와 교차돼 체이스의 살인 사건이 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