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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부여 여행] 궁남지/ 장원막국수/낙화암/수월옥/백제문화단지/롯데리조트

가족 여행으로 부여를 방문했다. 

강원도와 부산쪽은 자주 가는데, 대전이 아닌 충청도는 처음이다.

나의 첫 부여 여행 두근두근 

 

서울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 휴게소를 들리니 궁남지에 10시쯤 도착했다.

차가 안막히면 2시간 반쯤 걸린다.  

다양한 연꽃들이 반겨준다. 가지각색의 연꽃을 보니 심신이 안정된다. 

연꽃의 색깔과 크기가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알았다. 다 돌아보는 데 1시간은 걸릴 만큼 넓다. 

한복을 입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고, 인생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궁남지 근처에 부여에서 가-장 유명한 장원 막국수가 있다. 

여름철 먹기 딱 좋게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다. 

여기다 육전 맥주를 함께 하면 궁남지를 거닐며 쌓인 피로가 싹 풀린다. 

왠지 육전, 막국수와는 막걸리가 어울리는데, 아쉽게 막걸리는 팔지 않는다.

롯데 리조트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라 관광지인 낙화함을 들렀다. 

궁남지 > 장원막국수 > 낙화암 > 수월옥 (카페) 이 모두 롯데리조트로 가는 길이다.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끼지 않고 돌아다녀 정말 좋았다.

나무가 우거져 뜨거운 햇빛도 피할 수 있다. 

 

낙화암까지 가는 가장 짧은 코스가 1시간 정도다. 

낙화암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너무 예뻐 시간을 내 갈 만하다. 

 

체크인까지 시간이 너-무 남아돌아 카페에 들렀다.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인테리어가 특색있다. 

앉아 있는 것만으로 시골 할머니댁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천장에 나무 대가 그대로 드러난 게 맘에 들었다. 

그리고 풀잎이 너울거리는 창가에 기대 앉아 커피를 마시는 건 끝내준다. 

 

드디어 롯데 리조트 입성!

사람이 많아 체크인하는데 20분 정도 기다렸다. 

다행히 밖에 날씨도 시원하구 앉을 곳이 많아 편히 기다렸다. 

 

모든 객실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모두 같은 뷰이다. 

롯데 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장이 보이는데, 윈도우 배경 화면 같다. 

 

고등학교 체육 수행 평가로 골프를 배웠다.

그 땐 골프를 왜 치는 지 몰랐는데, 이렇게 뻥 뚫여 있는 들판에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을 보니 조금 이해가 간다. 

 

5인 가족이 30평대의 숙소를 이용했는데, 침대방 하나만  크고, 나머지 방은 너무 작았다. 

임신한 언니가 큰 방을 쓰고, 부모님이 작은 방을 썼는데, 좀 더 큰 숙소를 얻을 걸 후회했다. 

 

4인 이상이 간다면 2명은 아주 작은 방 바닥에서 잠을 자야한다. 

 

그리고 오래된 숙소라 깔끔하진 않았지만 청결했고, 롯데아울렛이나 백제문화단지가 가까워 편리했다. 

그리구 저녁에 야외 펍에서 마시는 맥주도 끝내줬다. 

 

가족과 함께 부여에 간다면 다음에도 롯데 리조트를 선택할 것이다. (사실 부여에 숙소가 많이 없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