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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1년

넷플릭스(Netflix) vs 왓챠(Watcha) 무엇을 볼 것인가!

왓챠의 메인 화면
넷플릭스 메인화면

 

 

나는 결국 왓챠마저 결제해버렸다. 

"심야식당" 처럼 생각없이 일본 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와키코와 술" 이라는 비슷한 드라마를 추천받아 바로 결제! 

 

왓챠를 둘러보니 넷플릭스에 몇 개 시즌밖에 없던 심야식당도 전시즌이 있고 일본, 중국, 홍콩, 한국 등 동아시아 드라마와 영화가 잔뜩! 

 

뼛속부터 넷플릭스 유저라 왓챠는 한 달만 무료로 보고 끊으려고 했는데 실패 ㅜㅜ

돈이 좀 더 들더라도 한동안은 넷플릭스와 왓차를 둘 다 봐야겠다. 

 

여기서 전격 비교! 넷플릭스 vs 왓차 뭐가 다른가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왓챠는 아시아 콘텐츠! 넷플릭스는 미국 콘텐츠!

 

왓챠를 시작하고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한국 등 아시아 콘텐츠가 정말 많다는 것! 

저번에 리뷰했던 <도망가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같은 일본 드라마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왕가위 영화 그리고 다양한 한국 예능 (<5분순삭 거침없이 하이킥>이 있었다! )과 중드도 많다.

 

넷플릭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한 두개를 가져온다면 왓챠는 전 편을 가져오는 듯!

 

대신 넷플릭스는 증말 많은 미국 드라마와 영화가 있지 않은가!

<프렌즈>는 물론 <모던패밀리>나 <오렌지이즈더뉴블랙> 처럼 전설적인 드라마가 가득!! 

netflix and chill 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로 netflix는 미국인들의 생활에 깊게 자리 잡은 플랫폼이다!

( 물론 이건 야한 말이다 "라면 먹고 갈래?" 의 미국 버전) 

→ 그만큼 콘텐츠가 정-말 많다 

 

2. 왓챠에는 애니메이션! 넷플릭스엔 오리지널 콘텐츠!

 

왓챠를 둘러보다 숏단편 애니메이션 추천선을 보았다. 

<겨털소녀김붕어>가 있다니!! 좀 더 찾아보니 <파리의 딜릴리> 처럼 예술성이 강조된 애니메이션이나

10분 내외의 숏단편 애니메이션도 많다.

그리고  <하이큐>랑 <코난>, <슬랭덩크> 처럼 덕후들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까지! 

부동의 1위 넷플릭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온게 눈에 띈다. 

 

넷플릭스의 가장 큰 강점은 아마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닐까?

넷플릭스가 <하우스 오브 카드>를 선보였을 때 그 센세이널이 잊혀지지 않는다. 

빅데이터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요소를 뽑아 만든 드라마라니.... 넘나 미래적인 드라마 아닌가요!

(하지만 그 안에 나는 포함이 되지 않았나보다.... 보다가 말았다 ^^..)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도 역사에 한 획을 그릴 만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유저가 이야기를 만들다니요.. 

유저의 선택이 더해지니 몰입도는 배가 된다.

주인공의 죽음을 선택했을 때 그 충격은.. ㅜㅜ 눈물을 삼키면서 버튼을 눌렀다.. ㅜㅜ 

 

3. 왓챠에는 <섹스앤더시티>, 넷플릭스엔 <프렌즈>가!

나의 인생드라마 프렌즈
<프렌즈> 어른 여성판이랄까

 

여성들의 인생 미국 시트콤으로 꼽히는 <섹스앤더시티>와 <프렌즈>가 왜 다른 플랫폼에 있는건가요?

특히 넷플릭스는 <프렌즈> 때문에 당췌 끊을 수가 없다. 역시 킬링 콘텐츠의 힘은 어마무시 하지요. 

일요일 저녁 월요일의 두려움을 물리치고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해선 나의 자장가 <프렌즈>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섹스앤더시티>도 가끔씩 봐줘야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이상하게도 캐리가 미스터빅이랑 미스터빅네 집에서 "러브 어페어"ㅋㅋㅋ 를 저지르다가 나타샤에게 딱 걸리고, 도망가는 캐리를 잡으려다 나타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장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길티프레져인가... 뭔가 짜증과 쾌감이 함께 올라온다. 

 

그리고 캐리가 자선 패션쇼에서 팬티 쪼가리 의상을 걸치고 런웨이에 서는 장면! 넘어지고 일어나 씩씩하게 다시 걷는 모습이 짜릿하다!

 

정말 이 두 에피소드를 보기위해 <섹스앤더시티>를 정주행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섹스앤더시티>를 최근에 더 자주 봐서 그런지 할 얘기가 많습니다 :) 

 

결론: 왓챠와 넷플릭스! 생각보다 콘텐츠의 카테고리가 많이 다르다. 

 

요즘엔 <퍼플레이> 라는 여성 감독 영화를 모아논 플랫폼도 보고 싶은데... 진짜 구독 서비스에 돈 넘 많이 쓰고 있다. 

 

돈이 많으시면 둘 다 결제하세여! 왓챠와 넷플릭스 퍼플레이는 다릅니다. 

돈이 없다면 위에 설명드린 콘텐츠 카테고리에 맞춰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게 늘어져서 콘텐츠 보는 하루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