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의 근무. 오늘도 무사히 7시에 일어나서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업무 시작.

프렌즈 티 입고 당당한 나에 심취해서 호호. 왠지 기분이 좋앗다부다..^^

점심에는 비건 식당 차다 베지테리안 레스토랑에서 팟타이를 먹었다 . 새우대신 두부가 들어가 있다. 깔끔해서 좋고 맛도 담백한 편.

맛있어서 스프링롤을 추가했다. 스프링롤 배불러서 한개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왔다.
Chada Vegetarian Restaurant Chiang Mai · 136/5 Ratchapakhinai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 · 채식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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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중에 만난 들개 녀석들. 들개 센서를 키고 다녀서 그런지 금방 피곤해진다. 산책을 하고 싶어도 맘대로 못하는 슬픔 .올드타운 미워여.

온늘도 어김없이 블루누들 뒷편 ROASTNIYOM 에서 커피를 사가지고 업무 복귀..!

4시 칼퇴 후 간 간 치앙마이 센트럴 플라자. 공항가는 길에 있고 택시로 한 15분 걸렸나? 무튼 크고 좋은 백화점 .나이키 아울렛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다.

하나 장만한 바람막이. 6만원이다. 정말 저렴하군 ㅋㅋㅋㅋ 생각하면서 티도 4장 담고 아빠 긴팔 팔도 하나 사니 15만원 순삭. 하지만 무지 저렴해서 어쩔 수 없다구 ㅜㅜ 나이키 티가 1만원 대면 사게 되지 않나요? ㅜㅜ 아무튼 알찬 소비라고 스스로를 속였다. 선데이마켓에선 100밧 하는 코끼리 바지는 살까말까 고민했으면서 나이키에서 돈 쓰는 건 아무렇지 않는 사대주의 자본에 찌든 한국인의 얼굴

공연하는 모습도 보았다. 여장을 하신 분들

지하에 있는 푸드코드에서 사먹은 치킨 덮밥. 역시 튀긴게 더 맛있다. 같이 나온 국물을 약간 사골국물 맛. 잘 어울렸어. 그리고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저기 갈색 소스 짭쪼롬하니 입 맛 자극 하는 맛이어서 아주 잘 먹었다. 근데.. 밥이 생각밥임 ㅋㅋㅋ 사실 오늘도 비슷한 걸 먹었는데 똑같이 생각맛이 나는 걸 보니 이 음식은 이런류인가 싶음. 태국 교복입는 분이 사가시길래 왠지 젊은이의 맛일 줄 알았으나 반전쓰

푸드 코드에서 조금 사기 당한 듯한 음료.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하나에 40밧) 3개 사면 100밧이라고 해서 나도 모르게 홀랑 사버림. 그리고 음료 1개는 마시고 2개 넣은 봉투를 덜렁덜렁 들면서 지나가는데, 어떤 서양인 남자가 나와 똑같이 음료를 마시면서 봉투를 덜렁덜렁 들고가는 걸 봄. 왠지 외국인 대상으로 3개 끼워팔기 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흠..함. 나랑 눈마주친 그 서양 남자분도 동시에 낌새를 눈치챘다.

그리고 전 날 선데이 마켓에서 사온 망고스틴. 나의 가장 사랑하는 태국 과일이다. 이거 먹으려구 세븐일레븐에서 칼을 하나 사왔지롱. 야무지게 숙소에서 까먹는다. 과일을 숙소에서 먹을 땐 언제나 개미 조심!

수요일의 근무. 오늘도 어김없이 수영장 자리를 맡았다. 오전 7시 이전에 문을 여는 카페가 없어서 항상 세븐일레븐 캔 커피를 마시면서 일을 했다. 캔커피도 전날 저녁에 미리 사두었지. 치앙마이 루틴이 앃인 것 같아 좋다.

헤헤 그리고 맛없는... 커피 먹은 날 :) 점심 먹고 돌아다니다 평소 안보이던 커피 파는 노점을 발견! 왠지 특이해 보여서 바로 한잔 달라고 했지. 사실 원두 고르라고 원두 냄새 맡게할 때 알아챘어야 하는데 (원두가 신선해 보이지 않고 뭔가 쿰쿰했다). 일단 그냥 젤 안 쿰쿰한 원두로 골랐다. 드립으로 내려주시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레몬차를 내주셨다. 이게 젤 맛있었음

넘치는 감성 쿰쿰한 커피
진짜 너무 쓰고 쓰고 썼다. 커피 향보다는 쓴맛만 가득해서 엄청 실망 ㅜㅜ 그리고 이 거 한 잔에 4000원 인가? 여기 보통 커피 시세가 1500~2000원인데 진짜 넘 비쌌다.


업무 끝나고 온 유스페이스 요가. 미팅하면서 팀 분들이 오늘 뭐할 거냐고 물으셨는데, 무빙이랑 나는솔로 볼 거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이랑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셔서.. 급 예약한 요가 ㅋㅋㅋ 16기 영숙언니 (아무도 모르니 언니라고 써본다) 말처럼 경각심을 가지고 열심히 보내야지 다짐했지.
와츠앱으로 예약하라고 했는데, 나 한국 번호 인증 못해서 그냥 인스타 DM으로 연락했는데 오케이 해주셨다. 진짜 ㅋㅋㅋ 찐 요가였다. 정말 수련을 위한 요가. 여행객 대상 맛보기 식 요가가 아니었구. 동작 몇개를 잘 못했는데 돈 워리 낫 투데이 라고 말해주는 쌤 넘 좋았다. 태국 분이 셨는데 정말 나 여기서 요가 열정 얻었다. 한국가서 바로 요가 시작할거다. 참고로 나는 목요일 빈야사 플로우 들었다.
Tha Phae Gate Yoga by Uspace · Rachadamnoen Sriphoom, Muanga, 50200 태국
★★★★★ · 요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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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 비가 추적추적 내렸나 보다 (일주일 지나서 기억 잘 안남. 사진으로 유추)

급 망고 음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가를 함 > 건강해진 기분 > 건강한 걸 먹어야지 이런 흐름 이었던 듯. 사실 멜론 먹고 싶었는데 왠지 태국이니깐 망고를 먹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망고를 골랐다. 맛있었으니 됐

온갖 종류의 과일 주스가 잔뜩!!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었당

하지만 역시나 부족해서 푸드판다로 배달 음식 시켜먹었다. 창푸악수끼에서 수끼 야채 추가해서 먹었는데, 계란탕에 면 먹는맛(?) 약간 칠리소스 같은 걸 줘서 찍어먹으면 된다. 역시 내가 아는 맛있는 맛이다! 뜨끈한 걸 먹고 나니 기분이 좋다.

목요일 근무는.... 빡세서 사진이 없나보다^^ 결국 다음날 먹고 싶었던 멜론 쥬스를 사먹으러 다시 왔다! 올드타운의 푸르츠데이!

돌아오는 길 너무나도 행복하다

한동안 비가 왔는데 낮에 비가 안와서 행복햇다. 꽃들도 이쁘고, 날씨도 가볍고, 하늘도 푸르다

자꾸만 찍고 싶어지는 하늘

타패 동쪽 왓프라싱 근처에서 사먹은 바질 돼지고기 볶음밥. 언제 먹어도 맛있다. 근데 생각보다 바질 향이 쎘음. 그래도 잘 먹었다. 예쁜 테이블에 앉아서 기분이 넘넘 좋았다.

호텔로 돌아와서 다시 수영. 진짜 빠짝 태우고 싶은데 날이 그렇게 덥지 않아서 태울 수가 없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많이 탄 것 같은데.. 하하하하

저녁에 괜히 궁금해서 사먹은 로띠. 세븐일레븐 노점 앞에서 파는 로띠인데... 진짜 맛있다 ㅜㅜ 진짜 달달하다. 당뇨 걱정이 조금 됐지만 맛있으면 된 것 아닌가. 어제 못 본 무빙을 보면서... 사실 나는 ott 서비스가 태국에서 접속되지 않는다는 걸 몰랐다. 그래서 엄청 나게 당황했다. 디즈니도 티빙도 쿠플도 다 안된다. 넷플도 태국 버전으로만 나와서 나는솔로 안됨 ㅋㅋㅋㅋㅋㅋ 대신 좋은 점은 태국 넷플에는 프렌즈가 있다 (근데 이걸 친구한테 말하니 쿠플에 프렌즈 있다고 알려줌) 일단 하경이 다운로드 받아준 무빙 마지막 화를 보았지.
요 편의점 앞 노점에서 샀당. 나 이거 사가지고 가는데, 갑자기 어떤 여성분이 한국인이시죠? 이거 어디서 사셨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급하게 대답해드림. 사실 나도 첨 사는 거라 맛없을까 걱정했지만 ㅋㅋㅋ 넘 맛있게 먹어서 그 분도 맛있게 드셨을 거 생각하면 행복
세븐일레븐 · 152 Prapokkloa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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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사먹은 감자 과자. 감자 과자는 언제나 맛있다. 여기 트러플 맛이 맛있다던데 담에 한번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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